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의 모친이 기보배 국가대표 양궁 선수가 '보신탕'을 먹는다며 욕설을 퍼부어 시작된 '기보배 개고기' 논란이 점점 더 커지는 양상이다.
지난 7일 최여진의 모친 정모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보배가 보신탕을 먹는다'는 내용의 기 선수 부친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기보배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됐다. 이후 정 씨는 두 차례 사과문을 게시한 뒤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했다. 정 씨의 딸 최여진도 나서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기보배에게 거듭 사과했다.
이에 기보배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개고기 논란에 대해 알고는 있다. 나에게 플러스가 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눈꼽 만큼도 신경쓰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단락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문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재발했다. 국내외 개고기 반대 단체들이 기보배를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기보배 선수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는 '개고기를 먹지 말라'고 주장하는 해외 네티즌들이 나타나 개고기 반대 댓글을 달고 기보배 선수 게시물에 '싫어요'를 누르고 있다. 현재 이들의 댓글은 대부분 욕설, 부적절한 내용 등의 사유로 삭제된 상태다.
또 호주의 개고기 반대 단체인 '파이트 도그 미트(Fight dog meat)'는 홈페이지에 기보배가 개고기를 먹는다는 기사와 함께 '한국인 운동선수들이 개, 고양이 고기를 사용해 만든 영양탕을 먹는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2018 평창올림픽의 모토인 '새로운 지평'을 언급하며 "새로운 지평에는 개고기와 고양이고기는 없다. 자신들의 모토를 따라 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기보배 비난 여론에는 국내 개고기 반대 단체들도 동참했다. 이들은 "(기보배의) 뻔뻔스러움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신경쓰지 않는다는 말이 더 화난다"며 정 씨를 두둔했다.
한편 기보배는 거듭된 논란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11일 치러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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