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범수는 현재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는 기존 배우보다 신인 양성에 힘을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범수는 이 회사를 통해 배우들의 성장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요계에 'SM'제국이 있다면 연기쪽으로는 이범수가 이끄는 사단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다.
-연기 뿐만 아니라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다방면이지만 한방향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스무살 때 연극영화과에 진학해 배우를 꿈꾸면서 살아왔다. 이제 배우가 됐지만 아직도 꿈을 꾸고 있다. 콘텐츠를 만들고 후배를 양성하는 것이 제2의 꿈이 된 것 같다.
-배우판 'SM제국'을 꿈꾸는 건가.
후배들을 양성하고 좋은 결실을 맺는다는 면에서는 그렇기도 하다. 가요계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돼서 신인을 양성하는 것부터 장기적인 플랜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배우 기획사 쪽으로는 그런 시스템이 아직 정착되지 않은 것 같다. 내게 기회가 주어졌고 내 경험과 지식을 동원해서 시스템을 만드는 기획사를 만들어 갈 생각이다. 신인을 발굴하고 투자하고 교육하고 양성하는 등용문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 해마다 기수 별로 신인을 배출할 생각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해 재능 있는 신인들이 자신의 기회를 펼칠 기회도 주고 싶다. 물론 기존 배우들도 영입하겠지만 그것보다는 신인 배우를 육성하는 것에 더 집중하고 싶다.
-원래부터 꿈꿔오던 것인가.
내가 학창시절에는 연기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하는 지 몰랐다. 물어볼 곳도 없었고 답해주는 곳도 없었다. 요즘도 그것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런게 안타까웠다. 이범수가 하는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에 가면 그런 해답을 준다는 말을 듣고 싶다. 지망생들이 '거기서 한 번 시작해봐'라는 말을 하게되면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투자하고 교육시켜서 재능이 있는 친구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 누군가는 해야하는 역할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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