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까지 오는 길은 두 갈래다.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로 나뉘어진다. 결국 동아시아에서는 단 두 팀만이 결승에 오를 수 있다. 그 두자리를 K리그가 독식했다. 전북 현대는 13일 상하이 상강(중국), FC서울은 14일 산둥 루넝(중국)을 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Advertisement
전북을 상대해야 하는 서울, 서울과 맞닥뜨려야 하는 전북, 두 팀은 과연 어떤 표정일까. 추석 연휴의 끝자락인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두 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상암=김성원, 전주=김진회 기자
Advertisement
서울은 올 시즌 전북과의 3차례 만남에서 전패했다. 최용수 전 감독이 1패, 황선홍 감독이 2패를 당했다. 황 감독은 현실을 먼저 인정했다. "전북은 다 좋은 팀이다. '절대 1강'이라는 점과 우리가 전체적인 부분에서 열세라는 평가는 분명 수긍이 간다." 하지만 속내는 달랐다. ACL과 K리그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얘기했다. 그는 "180분에 승부가 가려진다. 서로가 부담이다. 축구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결과는 누구도 모른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전북과의 1차전 원정, 2차전 홈 대진은 서울이 유리하다. 황 감독도 "1차전 상황을 보고, 2차전에 모든 것을 걸 수 있다"고 했다. 실험은 시작됐다. 황 감독은 최 감독 시절 3-5-2 시스템 대신 4-4-2 포메이션을 안착시켰다. 하지만 이날 제주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에선 3-5-2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북전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측면 자원이 지쳤다. 어차피 병행을 해야 한다"고 말한 후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서울이 올라올 거라 예상했지." 최강희 전북 감독은 당연한 결과라고 했다. 최 감독은 "서울이 1차전을 승리하면서 승부는 끝났다고 봐야 한다. 산둥보다 전력이 월등히 앞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서울과의 클래식 27라운드에서 총력을 펼쳐 승리한 것도 서울과 4강에서 맞붙을 수 있다고 예측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전북은 2011년 이후 5년 만에 ACL 4강 무대를 밟는다. 그런데 최 감독은 아이러니컬한 상황에 놓였다. 전북은 최근 2년간 서울에 강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 감독은 "상대전적은 의미가 없다. 축구는 당일 컨디션과 누적된 피로, 분위기에 따라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왔기 때문에 분위기는 좋다. 그러나 심리적으로 방심할 수 있는 부분은 내가 막아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변수는 '적장'인 황 감독이다. 최 감독은 황 감독이 2011~2015년 동안 이끌던 포항에 상대전적에서 밀린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주위에서 내가 황 감독에게 약하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2013년을 복기했다. 그 해 FA컵 결승에선 포항에 승부차기로 지기도 했다. 2014년에는 ACL 16강에서 패했다. 당시에는 전북은 완성이 안된 팀이었다. 특히 단기전에서 버틸 힘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최 감독은 "과거는 의미가 없다. 이젠 상황이 반대가 됐다. 우리는 반면교사 삼아 더블 스쿼드를 구축했다. 분위기는 최고다. 선제골을 잃어도 역전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반면 시즌 중간에 팀을 맡은 황 감독은 머리가 아플 수도 있다. 또 포백 전환 등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며 심리전을 펼쳤다.
연예 많이본뉴스
-
조정석♥거미, 자식농사 성공했다.."둘째 딸, 신생아인데 벌써 예뻐"(틈만나면) -
'이정후 父' 이종범, 외손자 메이저리그 보내나.."조만간 구단서 스카우트 들어올 듯"(슈돌) -
'싱글맘' 한그루, 쌍둥이 前시댁 보내고 여유 "명절 스트레스 없어져 행복" -
[SC이슈] 하프파이프 편성 논란·일장기 오송출에도…JTBC 올림픽 중계 시청률 17.6% 돌파 -
차태현, 조인성과 동업 후 회사 대박 났는데...♥아내 식당 사업엔 선 긋기 "절대 안 돼" -
이동휘 믿었다가....협찬 불발에 임형준 '3개월 할부' 씁쓸 -
송은이, 개그에 소신발언 "남 비난하는 경우 많아, 보기싫어 고쳤다" -
‘왕과 사는 남자’ 300만 돌파…설 연휴 53만 동원, 단숨에 손익분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