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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승으로 두산은 KBO리그 역사를 두 가지나 새롭게 썼다. 우선 '선발 4명 15승'. 장원준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5승에 성공하면서 니퍼트(21승) 보우덴(17승) 유희관(15승)과 함께 15승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그는 앞선 몇 차례 등판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도 불펜의 부진으로 승리를 날려 버렸으나 이번만큼은 화끈한 득점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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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두산은 10승~90승 등 10승 단위를 모조리 선점하는 엄청난 기록도 세웠다. 역대 한 시즌 최다 승수를 보유한 2000년 현대(91승2무40패) 조차 당시 10승 선점에는 실패했다. 두산은 올해 6, 7월을 제외하고 월별 승률에서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4월 17승1무6패, 5월 18승7패, 6월 16승 9패(2위), 7월 9승12패(7위), 8월 16승8패, 9월14승4패다. 위기가 없던 건 아니지만, 그야말로 압도적인 한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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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 후반기 시작하면서 고비가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위기가 왔다. 갑자기 연패에 빠지면서 주장으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따로 방법을 찾진 못했지만 선수들을 믿었다. 그리고 선수들이 채워 주면서 위기를 극복했다"고 돌아봤다. 한국시리즈에 대해선 "투수들에게 따로 할 말은 없다. 저희가 생각한 거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내줬다. 야수들은 큰 경기이다 보니까 지금처럼 홈런을 많이 치진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을 위해서 플레이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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