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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이란도 얄궂은 운명이다.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격돌한다. 한국과 이란은 A조 수위를 다툴 것으로 전망되는 '2강'이다. 한데 악연도 이런 악연이 없다.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이란이 울었다. 한국이 최종전에서 이란의 본선행을 저지했다.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은 정반대였다. 이란이 크게 웃었다. 울산에서 한국을 1대0을 제압하며 조 1위를 확정지은 후 '광란의 추태'를 보였다. 한국 벤치를 향해 날린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주먹 감자'는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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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아자디스타디움이다. 이란 축구의 심장인 아자디스타디움은 '원정팀의 무덤'이다. 1997년 11월 22일 이란-호주전에선 12만8000명의 팬들이 운집했을 정도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 개, 보수를 거쳐 7만8116명을 수용하는 스타디움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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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디스타디움에는 과연 어떤 마법이 숨어 있는 것일까. 이란 팬들의 광적인 응원은 기본이다. 여기에 고지대 적응이라는 최대 변수도 있다. 아자디스타디움은 해발 1273m에 자리잡고 있다. 강원도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의 해발이 1288m다. 비로봉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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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문제없다고 하지만 고지대는 부인할 수 없는 벽이었다. 남아공월드컵을 지휘한 허정무 감독은 2009년 2월 11일 이란 원정 후 "(박)지성이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 건 처음이었다"며 탄식했다. 은퇴한 박지성은 이란을 상대로 두 골 터트릴 정도로 '특급 킬러'였다. 현역 시절 '산소 탱크'로 통했다. 활동 반경과 체력은 세계 톱클래스였다. 하지만 박지성이 힘겨워할 정도의 '난코스'였다. 느낌과 실전은 다르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된다.
이란과 아자디스타디움, 이번에는 넘어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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