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왼손투수 권혁이 수술대에 오른다. 오는 20일 서울에서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 한화는 15일 휴일(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미 권혁의 수술사실이 언론보도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이 공식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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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과 김성근 감독은 권혁과 송창식의 수술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경미한 수술로 규정하고 잦은 등판과의 인과관계를 무시한다면 내년에는 '자진 등판'조차 찾아기보기 힘들 지 모른다. 선수들도 보는 눈이 있고, 생각이 있다. 너무 많이 던지면 탈이 난다는 것을 얘기로 듣는 것과 목격하는 것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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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은 시즌중 혹사논란과 투수들의 치료, 재활, 수술 등에 대해 "넥센도 조상우와 한현희가 수술을 받았고, 다른 팀 역시 아픈 투수가 많다. 우리만의 문제로 몰아가면 안된다"고 항변했다. 이 또한 일부 사실이다. 한화 외 타팀 투수들도 팔꿈치 수술이 아예 없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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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과 송창식은 올가을 수술을 잘 마쳐 겨우내 재활에 힘을 쏟으면 내년 봄에는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둘의 수술이 가져올 파급효과는 꽤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간의 형식파괴 마운드 운용은 어려워 질 것이 확실시 된다. 송창식과 권혁의 부상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은 한화 투수들이다.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몸상태를 트레이너와 코치에서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막판 한화 투수들에게서 묘하게 바뀐 분위기가 여러차례 감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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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은 선수들의 부상관련 이슈들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개진과 관리에 나서야 한다. 이는 현장, 특히 감독의 역할을 축소시키는 것이 아니다. 선수관리는 기본적으로 구단의 첫번째 책무다. 문제가 생겼을 때 기용책임자인 감독에게 전권을 보장했다며 뒤짐만 지고 있어선 안된다. 오히려 선수단의 짐을 나눠지고 책임을 공유하는 것이 맞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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