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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부터 이러한 인기를 예측하기는 어려웠다. 전작 '뷰티풀 마인드'가 완성도에 비해 저조한 시청률로 후속작에 힘이 되어주지 못하는 상태였던 것에 비해 경쟁작인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시청률 20% 고지를 밟은 '닥터스'의 후광 효과를 노릴 수 있었다. 작품 스케일도 마찬가지. 경쟁작이었던 MBC '몬스터'는 50부라는 긴 호흡을 이어오며 고정 팬덤을 확보한 상태였고,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150억 원대의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해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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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김성윤PD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사실 남장 여자나 왕세자 캐릭터, 영의정과의 대결 구도 등 익숙한 그림이었다. 그래서 이 정도까지 될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사실 드라마가 끝나면서 시원섭섭한 기분이다. 배우들에게는 미안하다. 연출자는 그런 것 같다. 더 좋은 여건과 환경, 더 좋은 캐릭터와 내용을 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캐릭터가 사랑받은 것도 감사하다. 이런 것 때문에 드라마를 만드는 것 같다. 힘들지만 보람있고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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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또한 탁월했다. 유례없는 더위에 지친 시청자들은 산뜻한 화면을 보며 위안을 얻을 수 있었고, 청량감 넘치는 배경은 박보검과 김유정의 풋풋한 로맨스에 활력을 더해줬다. '화면이 예뻐서 로맨스가 더 잘 산다'는 평도 줄을 이었다. 제작 환경이 여전히 힘든 드라마계에서 역대급 미장센이 탄생한 것이다. 여기에 감각적인 OST도 더해졌다. '내 사람',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절절한 OST가 합을 이루며 감정선을 한껏 끌어올렸다.
김성윤PD는 "시청자분들이 좋아하시는 장면이 드라마의 명장면이다. 엔딩은 작가님이 항상 엔딩을 먼저 정해놓고 힘을 주셨다. 회마다 엔딩점을 정해놓고 그곳을 향해 달렸다. 너무 전개가 빨라서 어르신들이 보시기에는 급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오히려 빠른 전개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더라. 설정이나 캐릭터가 익숙하다 보니 조금은 빠른 전개를 용납하시는 듯 했다"고 설명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18일 유종의 미를 거둔다. '구르미 그린 달빛' 후속으로는 수애 주연의 '우리집에 사는 남자'가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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