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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다.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1위 안산 무궁화는 이날 FC안양에 3대2로 역전승하며 승점 70점으로 올 시즌 챌린지 우승컵을 들어올였다. 그러나 안산은 내년 시민구단으로 전환키로 해 2부에 남기로 했다. 올 시즌은 안산을 제외한 최상위 팀이 클래식에 직행한다. 그 티켓을 대구가 거머쥐었다. 대구는 안산과 승점 70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렸다. 그래도 2위를 사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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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시즌 중반 이영진 감독이 자진사퇴하고 손 감독이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감독이란 생각을 갖고 팀을 이끌지 않았다. 오늘 미팅 때도 그랬지만 선수들이 클래식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팀을 이끌었다. 팀을 맡은 지 두 달이 넘어가는데 선수들과 소통이 된 것이 힘든 과정을 이겨낸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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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드디어 그 한을 풀었다. 손 감독은 "뭐든지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대구 선수들은 클래식에 뛰어도 경쟁력이 있는 친구들이다. 간절함을 일깨워주는 것이 중요했다"며 "일례로 챌린지에서 있을거라면 축구를 그만두라고 했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했다. 그런 역량을 펼치는 장을 마련해 주고 강조한 것이 승격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내 인생 철학은 최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뭔가를 얻기 위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지금부터 생각을 다시 전환해야 한다. 누가 이 팀을 맡을 지 모르지만 이제 꿈을 시작할 수 있기 위해 한 단계 전진한 것일 뿐이다. 꿈은 더 높이 바뀌어야 한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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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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