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윤아가 작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tvN 금토극 '더 케이투(THE K2)'를 통해 열연한 윤아를 만났다. '더 케이투'는 전쟁 용병 출신 보디가드 케이투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의 관계를 그린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다. 윤아는 극중 고안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윤아는 자신의 연기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미모도 포기한채 때칠을 했고 맨발 투혼도 불사했다.
"'천사 아니에요'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정말 민망했다. 그래도 악마보다는 천사가 낫지 않을까 싶다"며 "바르셀로나에서 뛰고만 왔다. 맨발로 다녀서 아프지 않았냐고 물어봐주시는데 정말 재밌었다. 때칠도 하고 꼬질꼬질한 분장을 했었는데 더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골랐기 때문에 재밌었다"고 밝혔다.
'더 케이투'는 12일 장세준(조성하)-최유진(송윤아) 부부와 최성원(이정진) 박관수가 죽고, 고안나와 김제하는 해피엔딩을 맞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마지막회는 평균 시청률 6.2%, 최고 시청률 7.3%(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통합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면에서는 유종의 미를 거둔 셈. 그러나 결말을 두고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기도 했다. 극이 진행되는 동안 쌓인 궁금증이 완벽히 해소되지 않은채 일종의 열린 결말로 마무리 됐기 때문이다. 과연 윤아는 결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원래 열린 결말을 좋아한다. 우리도 살짝 그런 느낌이 있었다. 처음에 대본을 보고 놀랐다. 주변 분들도 많이 궁금해하셨다. 어떻게 보면 정말 충격적이었다. 다 죽을 줄은 몰랐다. 모두 행복해지는 것보다 우리 드라마는 이런 느낌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유진과 세준의 마지막은 너무 슬펐다. 제하와 안나는 스페인에서 행복하게 살았을 것 같다. 서로 위로받으며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창욱과의 멜로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윤아는 "만난지 3일도 안돼서 키스신을 촬영했다. 그때까지 지창욱과 친분이 없었다. 감독님도 빨리 친해지라고 하셨다. 지창욱이 먼저 연락처도 물어보고 친해지자고 해줬다. 다행히 예쁜 엔딩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는 아직 아쉬움이 남는다고. 그는 "개인적으로 '더 케이투'로 배운 게 많아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나가 제하를 만나고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감정이 생기는 경계선을 잘 나타내지 못했던 것 같아서 아쉽다. 좀더 잘 표현했다면 시청자분들이 쉽게 이해하시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윤아는 바로 차기작으로 팬들과 만난다. 그의 차기작은 사극 '왕은 사랑한다'로 제국의아이들 임시완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윤아는 "중국에서는 사극을 찍은 적 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 임시완도 좋은 분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국내 활동은 물론 중국을 비롯한 해외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올해는 배우로서의 시간이 많은 해였다. 중국 '무신조자룡'도 올초 많은 사랑 받아서 행복했다. '대륙의 여신' 같은 수식어 너무 좋다. 중국에서도 꾸준히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설명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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