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썬더스가 완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삼성은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102대82로 대승을 챙겼다.
최근 4연승을, 홈 12연승을 이어간 삼성은 18승6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또 이날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팀 500승에 성공했다. 반면 최하위 kt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1쿼터부터 kt를 강하게 압박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김준일, 문태영, 이관희까지 두루 득점을 올리며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문태영의 3점이 터지면서 1쿼터를 21-14로 앞선 채 마쳤다.
kt는 2쿼터에 조금 살아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골밑에서 삼성이 확실한 우위를 가져갔다. 마이클 크레익이 원핸드 덩크를 포함해 라틀리프와 2쿼터에 20점을 합작했다. kt는 리온 윌리엄스가 분전했지만 점수 차를 쉽게 좀히지 못했다. 삼성은 43-32로 9점 앞선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3쿼터부터 경기가 기울었다. 삼성이 더욱 크게 앞서 나갔다. 3쿼터 초반 크레익과 문태영 등 주포들이 활약한 삼성은 크레익이 골밑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며 연거푸 득점을 올렸다. 이관희까지 높은 야투율을 앞세워 득점에 가세했다. 크레익의 턴오버가 아쉬웠지만, 이미 경기는 삼성쪽으로 기운 후였다.
승리를 예감한 삼성은 4쿼터에 이동엽 이호현 천기범 등 벤치 멤버들을 두루 투입했고, kt가 마지막 4쿼터에 36득점을 올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이 100득점을 돌파하며 승리를 완승했다.
한편 삼성 크레익은 이날 22득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성공했다. 올 시즌 KBL리그 1호, 통산 110호 기록이다. 가장 최근 '트리블 더블'을 달성한 선수는 지난 2015년 11월 8일 애런 헤인즈(오리온)다.
라틀리프도 22득점 16리바운드를 올렸고, 이관희는 19득점, 문태영은 13득점을 각각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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