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원조 아이돌' SBS와 젝스키스와 컬래버레이션을, 그것도 2세로 만날 줄은 그땐 미처 몰랐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최근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아들 승재와 합류하면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아이돌 멤버에서 아빠로 변신한 고지용의 모습은 물론, 3살임이 믿어지지 않는 언어구사력과 친화력을 지닌 승재가 단 번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미 S.E.S 출신 유진의 남편이자 배우인 기태영이 딸 로희와 '슈퍼맨'에 출연하고 있던 가운데, 지난 8일 방송에서는 또 슈가 쌍둥이 딸 라희-라율과 함께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슈는 기태영을 만나 육아용품을 나눠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로희-라희-라율은 S.E.S의 데뷔곡 'I'm Your Girl' 활동 당시 실제로 입었던 무대 의상을 축소한 옷을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세 아이는 엄마와 이모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헤어스타일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내며 깜찍한 매력을 폭발시켰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합동 무대까지 펼쳐 엄마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지난주 갓 프로그램에 합류한 승재는 넘치는 에너지로 초보아빠 고지용의 혼을 쏙 빼놨다. 남다른 넉살로 동네를 접수한 승재는 밥을 먹으러 온 식당에서도 식사에는 관심없고 온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인사를 해 아빠를 당황케 했다. 일과를 마치고 귀가한 후에도 쉽게 잠들지 않고 옷을 벗은 채 돌아다니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최고의 스타였던 유진, 슈, 고지용이지만, 아이들 앞에서는 여느 부모와 다를 바 없었다. 아이에게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은 마음, 아직 익숙지 않은 육아에 적응하는 과정 등은 깊은 공감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고 있다. 10대 시절 이들에게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 엄마와 아빠를 쏙 빼닮아 부모 못잖은 '매력부자' 아이들이 대를 이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 또한 감회가 새롭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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