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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삼청동 주한베트남대사관에서 열린 쯔엉의 강원FC 입단식. 다소 낮선 풍경이었다. '아시아 축구계의 변방'에서 온 한 선수의 K리그 입단식을 지켜보기 위해 50여명에 달하는 취재진이 북새통을 이뤘다. 베트남 현지에서 날아온 취재진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재외공관인 대사관에서 입단식이 열린 것도 이색적이다. 그동안 K리그를 찾는 외국인 선수의 입단식이 대사관에서 열린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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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엉을 향한 베트남 국민의 관심을 한국으로 치환하면 박지성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지난 2005년 맨유(잉글랜드) 입단 당시 꼭 그랬다. 한국 축구의 위상이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 무대를 노크할 정도로 올라섰다는 희망가가 넘실거렸다. 박지성의 입단을 시작으로 수많은 '코리안 프리미어리거'들이 탄생했다. 'K리거 쯔엉'에게 갖는 베트남 팬들의 관심과 기대는 유럽파들의 활약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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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절 쯔엉은 단지 '마케팅용 선수'라는 달갑잖은 꼬리표를 달았다. 제 실력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 4경기에 출전했으나 풀타임 출전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하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패스나 움직임은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비 등 보완점만 개선된다면 'K리거' 다운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강원은 '경기력'을 전면에 내걸었다. 조태룡 강원 대표이사는 "경기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 선수라면 마케팅 가치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쯔엉이 팀 전력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하에 영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쯔엉 역시 "내 강점은 더 강하게 만들고, 약점은 강하게 바꾸겠다"며 경쟁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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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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