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역대 최고의 유격수는 누구일까.
스포츠조선은 프로야구 10개팀의 사장, 단장, 감독, 코치, 운영팀장, 선수 등 40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유격수는 누구인지 묻는 설문 조사를 했다. 이종범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압도적인 지지(55%)를 받아 1위에 올랐다. 40명 중 22명이 이종범을 꼽았다. 박진만이 8표로 2위에 올랐고, 김재박이 6표로 뒤를 이었다. 류중일을 비롯해 손시헌 김재호 강정호이 1표씩 얻었다.
해태 타이거즈(KIA) 시절 이종범은 공격과 수비, 주루 플레이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최고의 유격수였다. 현역 시절 활약상을 지켜본 김성갑 SK 와이번스 수석코치는 "신인 시절부터 모든 면에서 S급 활약을 펼쳤다. 팬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았던 '슈퍼스타' 아닌가. 보통 선수들은 부족한 부분들이 하나씩 있는데, 이종범은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
이종범의 플레이를 보며 자란 젊은 선수들도 활약상을 익히 알고 있었다.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은 "야구는 이종범"이라는 한마디로 답변했고, KIA 타이거즈 홍건희는 "설명이 필요 없는 넓은 수비 범위와 타격 능력, 주루까지 완벽했다"고 했다.
1993년 해태에서 데뷔한 이종범은 KBO리그 사상 유일한 유격수 출신 정규 시즌 MVP다. 또 한국시리즈 MVP에 2차례(1993,1997년) 뽑혔고, 골든글러브를 6차례(1993,1994,1996,1997,2003,2004년) 수상했다.
정규시즌 MVP에 오른 1994년에는 당시 단일 시즌 최다 안타(196안타), 100경기 이상 시즌 최고 타율(0.393), 단일 시즌 최다 도루(84개)를 기록했다. 1997년에는 KBO리그 최초로 한 시즌 3할-30홈런-30도루를 달성했고, 1회 선두 타자 홈런도 1위(44개)다. 해태-KIA 소속으로 4번의 한국시리즈 우승(1993,1996,1997,2009년)을 맛봤다.
2011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종범은 1706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2할9푼7리-1797안타-194홈런-730타점-510도루-1100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현대 유니콘스-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박진만은 견실한 수비로 2000년대 초중반 최고의 유격수로 군림했다. '그라운드의 여우' 김재박 전 LG 트윈스 감독은 초창기 KBO리그를 대표했던 유격수다. 박종훈 한화 이글스 단장은 "짧은 프로선수 경력이 안타깝지만, 최고의 '5툴(컨택트, 장타력, 수비, 송구, 주루)'에 가장 근접한 선수였다"고 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설문 조사 결과
역대 명 유격수 중 최고는 누구인가
1. 이종범(22표, 55%)
2. 박진만(8표, 20%)
3. 김재박(6표, 15%)
4. 류중일, 손시헌, 김재호, 강정호(1표, 2.5%)
※설문 참가=KBO리그 10팀 단장(일부 사장) 감독(일부 코치) 운영팀장 선수 총 40명
◇설문 참가자
두산 김승영 사장, 김승호 운영팀장, 김재호, 민병헌, NC 김경문 감독, 박보현 운영팀장, 박민우, 구창모, 넥센 남궁종환 단장, 장정석 감독, 이보근, 서건창, LG 양상문 감독, 최정우 벤치코치, 김지용, 채은성, KIA 허영택 단장, 김기태 감독, 나지완, 홍건희, SK 민경삼 단장, 김성갑 수석코치, 김강민, 윤희상, 한화 박종훈 단장, 김성근 감독, 조인성, 박정진, 롯데 이윤원 단장, 조원우 감독, 손아섭, 박세웅, 삼성 홍준학 단장, 김한수 감독, 심창민, 박해민, kt 김진욱 감독, 이광길 수석코치, 윤요섭, 홍성용(총 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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