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코치님께 배워야 하는데 코치님이 저한테서 배우시겠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KIA 타이거즈의 새 식구가 된 최형우는 단연 오키나와 전지훈련 첫날의 관심 대상이었다. 그가 뛰는 것, 타격하는 것 하나하나를 김기태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지켜봤다.
재미있는 장면. 최형우가 한창 타격 훈련을 하다가 쇼다 코우지 타격코치와 얘기를 나눴다. 타격 때 골반을 돌리는 시늉을 하면서 진지한 대화를 했다. 코우지 코치는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타격코치로 활약하며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를 키운 인물. 올해 KIA 유니폼을 입고 타격 지도를 하는데 그 첫 신호탄이 최형우인 것 같았다.
비록 타격 코치지만 훈련 첫날에 FA로 이적한 선수에게 타격 지도를 하는 것이 이채로웠는데 사실은 최형우의 타격폼에 대해 물어본 것이었다.
코우지 코치는 예전부터 최형우의 타격폼을 유심히 관찰했었다. 최형우가 타격을 할 때 다른 타자들보다 왼쪽 골반이 늦게 돌아가는 것에 주목했다. 골반이 돌아가지 않고 버티는게 몸을 닫아서 칠 수 있고, 방망이가 퍼져 나오지 않아 빠르고 정확한 타격이 가능하다는 것.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KIA 타자들을 지도한 코우지 코치는 선수들에게 골반이 돌아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마침 최형우와 같은 팀이 됐으니 그의 비결을 알고 싶었던 것.
코우지 코치는 "최형우에게서 배워야겠다"며 어떻게 골반을 잡고 치는 지를 물었다. 최형우는 "타격 훈련할 때는 골반을 최대한 돌리지 않고 치려고 신경을 쓴다. 골반이 돌지 않으면 오른쪽 어깨가 닫혀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다"면서 "단 시합때는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투수와의 대결에만 집중한다"라고 말했다. 훈련으로 몸에 익게한 뒤 실전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한다는 것.
최형우는 "코우지 코치님이 나한테서 배우시겠다고 해서 놀랐다. 앞으로 내가 더 많이 배워야 한다"라며 웃었다.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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