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아내의 엄청난 코고는 소리에 깜짝 놀란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5일 방송되는 MBN '내 손안의 부모님(이하 내손님)'에서 MC 윤손하가 "아들 앞에서는 예쁜 엄마로 보이고 싶어 꾸준히 노력하지만 남편 앞에서는 자꾸 까먹는다. 어느 순간부터는 민낯도 부끄럽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이를 듣던 강호동은 "그것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해 주변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결혼 초반에는 아내가 코를 골아도 예쁘게 골았다. 그런데 이제는 엄청난 코고는 소리에 깜짝깜짝 놀란다. 하루는 내가 TV를 보고 있고 옆에서 아내가 자고 있었는데, 고단했는지 코를 심하게 골더라. 그리고는 '크어엉' 코를 골더니 자신도 놀랐는지 옆에 있던 나와 눈이 딱 마주쳤다. 그런데 나를 보더니 갑자기 화를 내고는 나에게 등을 돌렸다"고 황당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어 "아내가 화를 낸 순간 '내가 뭘 잘못했나? 못 들은 척 가만히 있어야 하나' 등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씨름선수들은 단체 생활을 많이 해서 웬만한 잠꼬대와 코골이는 다 참을 수 있다. 이해가 간다. 그런데 자기가 코를 골아놓고 왜 나에게 화를 내는지 그 순간만큼은 황당했었다"고 덧붙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그러자 이만기는 "스스로 코 고는 소리에 놀랐을 것이다. 그래도 그건 낫다. 우리 아내는 코도 심하게 골고 이도 간다. 코고는 소리는 마치 천둥 번개가 치는 듯하다"며 "옆에서 도저히 잘 수 없을 정도다. 코고는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 잠에서 깨곤 한다. 또 지금은 살을 좀 뺐는데, 살 빼기 전에는 옆에서 자는 모습을 보면 배가 흘러내리더라"고 폭로했다. 이때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한 강호동은 "우리 아내는 그 정도는 아니예요. 1년에 어쩌다 한 번, 정말 피곤하면 그래요"라고 급 선긋기에 나서 이만기를 당황케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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