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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 주인공은 하마터면 시상식에 오지 못할뻔 했다. 박상영은 2월17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14일 출국할 예정이었다. 장혜진은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2017년 실내 양궁 월드컵파이널을 마치고 15일 귀국하기로 돼 있었다. 다행히 박상영은 비행 스케줄을 14일 오후 6시로 늦췄고, 장혜진은 귀국을 14일 새벽으로 앞당겨 시상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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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과 장혜진은 축제를 즐겼다. 망가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사회자의 펜싱 세리머니 요청에 박상영은 "바지 터지면 어떻게 하느냐"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멋진 포즈를 선보였다. 재치도 빛났다. 리우올림픽 당시 금메달의 맛을 '솜사탕'에 비유했던 장혜진은 "이번 상은 코카-콜라 처럼 짜릿하고 톡쏘는 맛"이라고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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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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