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WBC 생생토크] 대표팀 합류 이대호 "걱정을 좋은 현실로 바꾸겠다"

by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캠프에 합류했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모습을 드러내 간단한 훈련까지 소화했다. 다음은 이대호와의 일문일답.

-미국에서 귀국 후 바쁜 일정인데.

▶미국에서 돌아와 이틀 쉬고 와서 괜찮다. 컨디션 좋다.

-대표팀 합류 소감은.

▶부담스럽다. 몸을 잘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든다. 좋은 성적 내야 한다.

-대표팀 전력이 약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항상 그런 얘기가 나왔었다. 그렇다고 경기 안할 것도 아니고, 우려를 좋은 현실로 바꾸겠다.

-연습경기에 바로 출전할 수 있나.

▶투수 공을 조금 봐야할 것 같다. 잘 치든, 못 치든 투수 공에 적응하는 게 우선이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무슨 말을 해줬나.

▶안다치는 게 중요하니, 부상 조심하고 잘하라고 격려해주셨다.

-롯데 캠프 생활은 어땠나.

▶분위기 매우 좋았다. 친했던 동료들이 많아 불편함이 없었다. 한국말로 소통하는 게 너무 좋았다.

-한국-미국-일본 경험이 도움이 될 것 같나.

▶야구는 다 똑같다. 코치님들이 계시기에 내가 먼저 나서지는 않겠지만, 후배들이 물어온다면 아는 걸 다 알려주겠다.

-주장 김재호가 후배다.

▶선배로서 도울 것이다. 재호가 팀을 잘 이끌 것 같다.

-네덜란드전 팀 동료였던 밴덴헐크를 상대할 수도 있는데.

▶나는 같은 팀이었기에 오히려 다른 선수들이 밴덴헐크를 더 잘 알 것 같다. 경계해야하는 투수임은 분명하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