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KGC, 삼성 공동 선두 유지, 오리온은 3위로 추락

by

프로농구 선두 싸움에서 희비가 갈렸다.

안양 KGC와 서울 삼성이 공동 1위를 지켰고, 고양 오리온은 3위로 떨어졌다.

KGC는 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홈게임에서 시종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88대82로 승리했다. 2패 뒤 1승을 거둔 KGC는 31승15패를 마크, 이날 원주 동부를 꺾고 삼성과 공동 1위를 유지했다.

KGC는 1쿼터 시작부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1쿼터서만 12득점을 올리며 23-15의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에서는 키퍼 사익스가 맹활약했다. 사익스는 2쿼터에서만 17점을 몰아넣었다. KGC는 전반을 49-29로 크게 앞섰다.

3쿼터 들어 오리온이 허일영과 장재석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KGC는 두 자릿수 스코어차를 유지했다. KGC는 4쿼터 들어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꾸준히 10점차 이상을 앞서며 낙승을 예고했다. 경기 종료 3분40초를 남기고 사익스가 연속 득점을 하며 83-67로 달아난 KGC는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다.

삼성은 원주 경기에서 문태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동부를 83대73으로 눌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