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의 승부사들이 총 출동하는 빌킹배 제8회 아시아 3쿠션 선수권대회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캐롬연맹(ACBC)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과 일본, 베트남 3개국에서 32명의 아시아 고수들이 정상을 다툰다.
한국 대표로는 독일 피어젠에서 개최된 세계팀 3쿠션 선수권 우승 주역인 최성원(부산체육회·세계랭킹 18위)과 김재근(인천당구연맹·세계랭킹 39위)이 참가한다. 디펜딩챔피언인 김행직(LG유플러스·세계랭킹 6위)은 2연패를 노린다. 베트남은 1인자 트란 꾸옛 찌엔(세계랭킹 14위)과 응우옌 꾸억 응우옌(세계랭킹 21위)이 참가한다. 일본은 2007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우메다 류지(세계랭킹 190위)와 일본랭킹 1위 아라이 타츠오(세계랭킹 63위)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베트남의 치열한 접전을 예상하지만, 일본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총 6000달러다. 대회 주요 경기를 대한당구연맹 공식주관방송사인 빌리어즈TV가 생중계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