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베테랑 투수 배영수(36)가 부활 가능성을 높였다. 배영수는 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1개의 볼로 4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3회까지는 퍼펙트행진이었다. 경기후 배영수는 "몸상태가 좋다. 세트포지션에서도 잘 던져야 한다. 준비를 하고 있다. 볼스피드는 더 올릴 수 있다. 문제는 우리팀 투수들이 전부 다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경쟁이다. 경쟁이 어색하지만 그래도 경쟁이다. 송신영 박정진 두 선배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간절함이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배영수는 2015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는 1년을 거의 통째로 쉬었다. 재활을 거듭하다 지난해 11월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와 마무리캠프부터 본격적으로 피칭을 시작했다.
2015시즌을 앞두고 3년간 21억5000만원에 FA계약을 했지만 첫해 32경기에서 4승11패에 그쳤다. 지난해 재활에 매달리며 절치부심했다. 마무리캠프에서 불펜피칭으로 2000개의 많은 볼을 뿌렸다. 계형철 투수 코치가 1대1로 배영수를 곁에서 지켜보며 독려했다. 김성근 감독은 아예 배영수와 계 코치 둘만의 훈련 여건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배영수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4차례 등판했다. 선발 2차례, 중간에서 2차례 던졌다. 11이닝을 던져 4실점을 했다. 평균자책점은 3.27로 준수했다.
이날 배영수가 뿌린 143㎞가 시사하는 바는 크다. 몸상태와 팔꿈치 부상 등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 배영수는 이달초 스프링캠프에서도 "120%의 힘으로 던졌다"고 말할 정도였다. 부상걱정없이 자신이 가진 힘을 쏟아넣는 피칭을 하고 있다. 통산 128승으로 현역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배영수가 본궤도에 오른다면 한화 마운드엔 숨통이 틘다. 점차 투구수도 끌어올릴 참이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배영수를 아껴쓸 생각이었다. 수술 뒤 재활을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4월중순이나 후반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무리없이 볼을 던졌고, 이날 시범경기 첫 선발도 선전했다. 선발진 합류 가능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원투 펀치에 이태양과 윤규진 등 4명의 선발진을 확정지은 상태다. 배영수는 송은범 안영명 등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선발로 확정된 선수 중에서도 부진한 선수가 나올 수 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있는 법이다. 맨 앞줄에 배영수가 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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