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을 막으면 승산이 있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상대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정규리그 1위 KGC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모비스를 만나게 됐다. 모비스는 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7대70으로 승리, 3연승으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김 감독은 상대가 모비스로 정해진 것에 대해 "모비스가 2연승을 거둬, 동부가 3차전 쉽지 않겠다고 봤다"고 말하며 "상대가 3연승을 해 휴식 시간이 주어졌지만,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니다. 어차피 플레이오프에서는 우리도, 상대도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것이다. 정규리그에서 하던대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모비스 격파 비책에 대해 "외곽을 봉쇄하면 우리가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상대 센터 이종현은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이 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방심이다. 방심은 금물이다. 단기전은 어떤 변수들이 발생할 지 모르기에 선수들이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 선수들이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