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용수)가 3일 오후 2시30분 소집됐다.
이날 핵심 안건은 논란이 된 A대표팀의 경기력과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다.
러시아월드컵 9회 연속, 통산 10번째 본선 진출의 최종관문인 최종예선에서의 부진이 뼈아팠다. 약체들과 맞붙은 2차 예선, 8경기 무실점과는 전혀 딴판인 경기력이었다. 원정에서는 단 한번도 속시원한 승리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시리아전 무승부 직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기사회생하며 전열을 재정비했지만, 3월 들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중국전(0대1 패), 7차전 시리아전(1대0 승)에서 또다시 최악의 경기력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대표팀 내 소통의 문제도 번번이 지적됐다.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3경기를 앞두고 축구협회는 고심을 거듭해왔다.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 유임 여부는 이날 오후 3시를 전후해 발표될 예정이다. 파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