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이한도(23) 정영총(25)이 약 5주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광주 관계자는 4일 "이한도는 오른쪽 발목 인대가 손상됐고 정영총은 오른쪽 발등 골절"이라며 "두 선수 모두 수술은 받지 않아도 된다. 약 4~5주 가량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략 4~5주 예상을 하지만, 실제 출전까진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얼마나 빠르게 회복되느냐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는 3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
이한도는 중앙 수비수다.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북을 떠나 광주에 입단했다. 정영총은 지난 시즌까지 제주에서 뛰었던 공격수다. 이한도와 마찬가지로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광주 유니폼을 입었다.
이한도는 박동진과 호흡을 맞춰 광주 중앙 수비를 이뤘다. 주전으로 활약했다. 정영총은 개막 전 부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감각을 되찾는 중이었다.
문제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서 발생했다. 후반 14분 정영총이 오른쪽 발등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후반 22분엔 이한도가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스쿼드가 얇은 광주. 부상으로 고민이 깊다. 주축 수비수 김영빈은 발목 부상으로 올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외국인선수 본즈는 무릎에 물이 찼다. 본즈는 빠른 회복세를 보여 다음 라운드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새 외국인선수 바로스는 3주 가량 뛸 수 없을 전망이다. 허벅지 상단 근육이 미세하게 찢어졌다.
광주는 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클래식 5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부상 선수 외에도 미드필더 여봉훈은 지난 제주전 경고 2회 퇴장으로 뛸 수 없다. 남기일 감독의 묘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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