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이 흐름을 타야하는데…."
울산 모비스 피버스 유재학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 2연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모비스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차전에서 73대82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2쿼터 초반 공격 난조로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열심히 쫓아갔다. 하지만 3쿼터 초반 다시 공격에서 애를 먹으며 점수차가 벌어졌고, 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유 감독은 경기 후 "가운데서 흐름을 타주는 공격이 있어야 한다. 허버트 힐이 골밑슛들을 넣어줬으면 우리 상승 분위기가 더 불붙을 수 있었는데 계속 슛을 놓치고 다른 실책들이 나왔다. 으X으X 사기가 올라가야 하는 타이밍 공격이 이어지지 않았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허버트 힐은 이제까지 한 경기 중 오늘이 제일 나았다"고 평가했다.
유 감독은 "경기 복기를 해 3차전을 준비하겠다. 1차전과 2차전 수비를 바꿨는데, 2차전은 사이먼에게 실점한 것 빼고는 팀 수비들이 잘됐다"고 밝혔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