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백일섭의 며느리 사랑이 감동과 웃음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백일섭이 며느리의 생일을 챙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일섭이 없는 집에 우렁각시가 나타났다. 냉장고를 채우고 설겆이를 하는 등 집안 곳곳을 챙기고는 훌쩍 떠났다.
이후 백일섭이 집에 들어섰다. 깨끗해진 집을 보더니 "며느리가 왔다갔네"라며 웃었다. 백일섭은 "두 집 살림을 하게 해서 미안하지"라며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사람. 내가 사는 아주 필요한 사람이다"라며 며느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백일섭은 지난번 아들과의 대화에서 며느리의 생일을 알게 되었고 생일을 근사하게 챙겨주겠다고 다짐했다.
며느리에게 전화를 건 백일섭은 쌍둥이 손자들이 문화센터에 간다는 사실을 알고 함께 따라갔다. 불타는 의욕을 드러냈던 것과는 달리 백일섭의 체력은 곧바로 방전되었고, 며느리는 "오늘이 제일 힘들지 않았을까"라며 웃었다.
간장게장을 좋아하는 며느리를 위해 식당을 특별히 예약했다. 며느리는 "어색할줄 알았는데 아버님이 나에 대해 이렇게 많이 알고 있었나 너무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백일섭은 며느리와 결혼 6년 만에 단 둘이 식사하는 자리가 됐다. 백일섭은 자신의 '졸혼'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며느리는 "저는 아버님, 어머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라며 대답했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며느리는 "방송 댓글을 봤는데 '고집불통이다' '장조림 걷어찰 ??부터 알아봤다'는 등의 댓글에서 '그게 아닌데' 마음이 아팠다"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특히 이날 백일섭을 며느리에게 생일 선물로 편지와 함께 현금을 건냈다. "내 평생을 통해서 처음 편지를 써봤다"라며 수줍게 건냈지만, 편지를 본 며느리는 웃음이 터졌다. 편지에는 "힘들지? 사랑한다"는 딱 두 마디가 적혀있던 것.
백일섭은 "이틀을 생각했다. 내 마음이 들어간 편지다"라고 큰소리쳤고, 며느리는 "아버님이 얼마나 노력한지 알 것 같다"며 웃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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