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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와 레일리는 대표적인 불운한 투수였다. 레일리는 2015~2016년 두 시즌 동안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류제국, 양현종에 이어 가장 적은 3.27득점을 지원받았다. 켈리도 3.57득점 지원으로 리그 7위. 12일 인천에서 두 투수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레일리가 7이닝 1실점(비자책), 켈리가 8이닝 무실점으로 위력투를 선보였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레일리는 실책에 울었고, 켈리는 구원 투수 부진에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켈리도 한국에서 더 발전한 케이스. 그는 지난 시즌 200⅓이닝을 소화하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9승밖에 따내지 못했다는 것은 그만큼 불운했다는 의미. 어찌됐든 켈리는 재계약에 성공했고, 에이스로 꾸준한 투구를 하고 있다.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25(20이닝 5자책점)의 기록. 12일 인천 롯데전에선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1삼진을 잡아냈다.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결정구도 다양했다. 롯데 타자들은 한 구종을 예측해 타격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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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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