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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포' 최 정 "아직 초반…타이틀 큰 의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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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정(SK 와이번스)이 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 정은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3회말 상대 선발 오주원을 상대로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이 타구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투런 홈런이 됐다. 자신의 시즌 6호 홈런.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

지난해 40홈런으로 에릭 테임즈와 공동 홈런왕에 올랐었던 최 정은 2년 연속 홈런 1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최 정은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기록이나 타이틀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최근 감이 좋지 않아 여러가지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는데 나름 결과를 내준 것 같다"는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이 연승을 하고 있어서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계속 이길 수 있도록 내 역할을 다하고 싶다"며 중심 선수다운 책임감을 보였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