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가 많이 좋아졌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백승호를 칭찬했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U-20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3대0 대승을 거뒀다. 한수 제대로 가르쳤다. 최 감독은 "아직 팀을 만들어가는 단계인 듯하다. 연습 경기지만, U-20대표팀에 도움이 되고자 적극적으로 경기했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인 것 같다. 우리 홈에서 경기하는 만큼 자신감을 갖는게 중요하다"며 "준비를 착실히 하고 초반에 좋은 분위기를 만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습경기다 보니 변화폭이 많아서 분위기가 산만했다. 하지만 형들에게 밀리지 않고 경기 운영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많이 기대가 된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 실점에 대비하고, 플레이에 세밀함을 더한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신태용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백승호를 꼽았다. 최 감독은 "아무래도 이승우나 백승호에게 시선이 가더라. 지난 3월 4개국 대회 때보다 백승호의 컨디션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열 한명이 뛰는 것이 축구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뛰어난 선수가 나서야 한다.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전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