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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일로의 V리그. 하지만 고민도 있다. 유소년 육성이다. 미래의 V리그를 짊어질 '새싹'이 줄고 있다. 잠재력 갖춘 체육 유망주들은 배구를 외면한다. 축구, 야구로 발길을 돌린다. 심각한 문제다. 배구 대표팀 경쟁력 저하는 둘째 문제다. 배구 리그 존폐가 위협받을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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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큰 이슈는 유소년 육성이었다. 하지만 쳇바퀴를 돌았다. 올해로 3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KOVO와 구단 간 줄다리기는 팽팽했다. KOVO는 초등부 육성을 주장했다. 구단 투자로 초등부 팀을 창단·육성 하자는 것. '당근'도 있었다. 구단 육성 아래 성장한 선수에 대한 '우선지명권'을 보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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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다. 결론은 내지 못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클럽 배구'를 제안했다. 초등부 엘리트 배구팀 창단·육성보다는 배구 클럽을 통해 풀뿌리를 다지자는 것. 신선하지 않았다. 이 역시 3년 전부터 나왔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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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에 그럴싸했지만 이 역시 지난해 KOVO 통합 워크숍에서 다뤘던 사안이다. 현실화되지 못했다. '형평성 문제' 때문이다. 지역별 명문교 편중이 심했다. KOVO가 '연고지 내 초등부 육성' 카드를 꺼낸 이유다.
실효는 없다. 구단 입장에서 '아낀 돈'은 '내 돈'이다. 굳이 더 써야 할 필요가 없다. 초등부 창단·운영에 필요한 돈은 800~1000만원 수준이다. 이미 그에 준하는 비용을 쓰고 있다. 하지만 '기부'에 그치는 게 현실이다. "99%의 한국 유소년 배구는 방과 후 활동 수준에 불과하다." 한 구단 관계자의 푸념이다. 예산을 투입해도 '엘리트 수준'의 선수 육성에 쓰이지 않는다. 남자 구단의 한 관계자는 "800만원 이상의 돈을 썼지만 육성 효과는 전혀 없다. 학교-구단 간 걸리는 게 많다. 구단은 돈만 가져다 주고 학교는 어린 선수 장래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현실이다.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출산율은 낮아지고 노령층이 늘고 있다. 유소년 선수 '인구 절벽'은 '남 일'이 아닌 현실이다. KOVO와 전 구단이 피부로 느끼고 있다. 유소년 육성에 V리그의 생존이 달렸다. KOVO는 근본 대책과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구단은 인내심과 장기적 관점을 갖춰야 한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의무다. 결국 워크숍에서 접점은 나오지 않았다. 다음을 기약했다. 그러나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골든 타임'은 바로 지금이다. 더 이상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논의만 하고 있을 시간은 없다. 한국 프로배구, 미래를 향해 눈을 떠야 할 시점이다. 춘천=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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