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8라운드까지 1위 전북(승점 17)과 2위 제주(승점 14)와의 승점차는 불과 3점, 제주가 전북을 이길 경우 리그 선두가 바뀔 수 있는 승부처, 1-2위의 외나무 승부였다. '도전자' 조 감독은 경기 전 승리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등 체력적 부담이 있지만 현재로선 3위 그룹과도 승점 차가 크지 않다. 전북전의 분위기가 주말 상주전, 감바 오사카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간절하게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안방에서 순식간에 3골을 내준 최강희 감독은 후반 15분 김신욱, 에두를 빼고 이동국, 이승기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9분 에델의 슈팅에 이은 정혁의 두번째 슈팅마저 핸드볼 파울과 함께 노골 판정을 받았다.
Advertisement
'막내' 김민재가 측면을 오르내리며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전체적인 조직력이 삐그덕거렸다. 전방 압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상대 역습에 구멍이 뚫렸다. 공수 밸런스가 깨졌다. 올시즌 이재성, 이승기, 로페즈 등 측면 공격수의 줄부상속에 측면 공격의 활로를 뚫어내던 김진수, 이용, 최철순의 공백은 생각보다 훨씬 컸다.
최강희 전북 감독 역시 "공교롭게 사이드쪽 선수들이 동시 이탈하는 바람에 우리 경기를 못했다"고 평가했다. "경고관리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불필요한 경고를 받으면 안된다. 한꺼번에 같은 포지션이 빠지면서 전체적인 팀 밸런스가 깨졌다"고 진단했다.
돌이켜보면 전북과 제주의 악연은 골이 깊다. 조성환 감독의 제주는 '전주성'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지난해 10월 15일 K리그 무패행진을 달리던 전북을 안방에서 멈춰세운 팀은 제주였다. 당시 전북을 3대2로 이겼던 제주의 자신감이 7개월만에 또 한번 발휘했다. 전북은 지난달 30일 광주전에서 0대1로 처음 패한 데 이어 이날 패배로 시즌 첫 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K리그 1강' 전북에게 연패는 낯설다. 심지어 안방에서 4연승을 달렸던 터라 충격은 더욱 크다. 2015년 10월 4일 이후 1년7개월만의 연패다. 당시에는 제주 원정에서 2대3으로 패한 후 포항에게 0대1로 졌다. 악연이다.
전북전 대승의 비결을 묻자 조 감독은 담담하게 답했다. "전북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 한경기 한경기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전북에 대해서 그렇게 특별하게 분석하거나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없다.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경기한다"고 했다. 전북전에서 유독 강했던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강한 정신력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다. 더운 날씨에 전반전부터 외국인선수들도, 미드필더들도 다 탈진 상태였는데 끝까지 집중력, 정신력을 유지했다."
지는 데 익숙지 않은 전북으로서는 충격파를 최소화하는 것이 급선무다. 최 감독은 "2009년 이후 홈에서 완패한 기억이 거의 없다. 개인적으로도 충격이지만 1년에 38경기 하다보면, 축구는 이런 경기가 나올 수 있다. 오늘은 상대가 정말 잘했다. 4대0이 다행일 정도였다"고 했다. "빨리 추스르는 것이 내 임무다. 다음 경기의 후유증을 없애는 것이 지도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1강' 사령탑으로서 스스로를 돌아봤다. "나도 계속 이기고 우승하기 위해 끌려가듯이 리그를 치러왔다. 임시응변이 아닌 정공법을 택해야 한다. 오늘 경기는 저에게도 팀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분명히 긍정적으로 팀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이호선, '운명전쟁49' 1회 만에 하차 "평생 기독교인, 내가 나설 길 아냐"[전문] -
노유정, 미녀 개그우먼→설거지 알바...이혼·해킹 피해 후 생활고 ('당신이 아픈 사이') -
[SC이슈] 노홍철, 탄자니아 사자 접촉 사진 논란… “약물 사용 사실 아냐” 해명 -
래퍼 바스코, 두 번째 이혼 발표..법원 앞 "두번 다시 안와, 진짜 마지막" 쿨한 이별 -
'암 극복' 초아, 출산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 "출혈로 병원行, 코피까지" -
지예은 "유재석, 힘들 때 엄청 전화주셔..얼굴만 봐도 눈물난다"('틈만나면') -
'결혼' 최준희, 최진실 자리 채워준 이모할머니에 "우주를 바쳐 키워주셔서 감사" -
제니·이민정 그리고 장윤정까지…'입에 초' 생일 퍼포먼스 또 시끌
스포츠 많이본뉴스
- 1.日 제압하고, 中까지 격파! '컬링계 아이돌' 한국 여자 컬링 '5G', 중국전 10-9 극적 승리...2연승 질주[밀라노 현장]
- 2."박지성, 또 피를로 잡으러 밀라노 왔나" 쇼트트랙 김길리 동메달 '깜짝 직관→태극기 응원' 포착
- 3.'본인은 탈락했은데 이렇게 밝게 웃다니...' 밀라노 도착 후 가장 밝은 미소로 김길리 위로한 최민정[밀라노LIVE]
- 4."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5.20년 만에 金 도전 청신호!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이준서의 자신감→"토리노 기억 되찾겠다" 임종언 단단한 각오[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