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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소사, 7⅓이닝 1실점 역투...4승 성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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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깔끔투로 어린이날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소사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동안 117개의 공을 던져 7안타 1볼넷 7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소사는 1회 2번-지명타자 최주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것 외에는 4회까지 볼넷도 없이 완벽투를 펼쳤다.

하지만 5회에는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맞아 출루시켰고 박건우의 희생 번트로 양의지가 2루까지 갔다. 오재원이 우익수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을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킨 소사는 우익수 조수행을 3B2S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구 154㎞ 직구로 헛스윈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2-0으로 앞선 6회 소사는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최주환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주며 김재호가 홈을 밟아 1실점했다.

김재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 위기를 맞은 소사는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말 박건우와 오재원 그리고 허경민을 모두 플라이 아웃 시키고 마운드를 내려온 소사는 대타 민병헌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김재호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한 후 마운드를 윤지웅에게 물려줬다.

김재호는 바뀐 투수 윤지웅에게 견제사 당하며 소사의 실점이 늘지 않았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