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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3이닝을 던져줄 수 있는 롱 릴리프 자원으로 요긴한 활약을 펼치며 1군 경험을 쌓았고, 올 시즌에는 그 경험을 재산 삼아 선발로 나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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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스스로가 등판 루틴이 일정한 선발 역할에 흥미를 느끼고 있고, 결과가 좋아 자신감도 생겼다. 고영표는 지난달 29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9이닝 6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생애 첫 완봉. 투수로써 의미있는 기록이었다. 무엇보다 힘과 힘의 대결보다, 맞춰잡는 땅볼 유도형 투구로 완봉승을 거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타자와 승부를 할 때, 반드시 삼진을 잡아야만 이기는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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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이 잘 던져주니, 공격도 걱정이 없었다. kt는 타선이 내내 부진한 가운데, 4~5선발이 흔들리며 승수 쌓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이날은 1회초 2점을 먼저 냈고, 고영표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자 6회초 추가점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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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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