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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이 역습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공격수 자일이 최재현의 오른쪽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광주 골그물을 흔들었다. 자일의 시즌 5호골. 중원에서 볼을 차단 후 전광석화 처럼 빠르고 정확한 카운트어택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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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첫번째 실점 후 전반 29분 조주영의 슈팅이 전남 골키퍼 이호승의 슈퍼 세이브에 가로막힌 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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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광주는 번번이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았고, 전남은 첫번째 찾아온 찬스를 살려 골결정력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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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자일은 후반 18분 허용준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시즌 6호)을 터트렸다. 자일은 후반 31분 다시 허용준의 도움을 세번째 골(시즌 7호)로 연결했다. 자일의 해트트릭은 클래식 통산 16호이자 K리그 통산 160호, 개인 통산 2호(2012년 5월 13일 제주-강원전)이다.
이날 팔마경기장에선 강한 바람이 불어 광고 A보드(목재)가 넘어져 전반 일시적으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전반 11분쯤 넘어진 A보드는 전반 내내 눕혀 놓을 수밖에 없었다. 하프타임에 A보드를 새로 일으켜 세웠고, 후반에는 구단 관계자들이 A보드를 손으로 잡고 후반전을 버텼다. 팔마경기장은 전남의 홈구장(광양전용구장)이 아니었다. 전남 구단은 연고지 인근 순천시민들을 위해 순천에서 홈경기를 열고 있다. 팔마경기장의 라커룸 등 시설 여건은 열악한 상황이다.
순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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