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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는 다른 어떤 종목보다도 국가별 수준 차가 크다. 그래서 세계선수권도 6개의 디비전으로 나눠 승강제를 진행한다. 그 정점이 바로 1부리그인 월드챔피언십이다. 세계 최강 16개국이 출전해 톱디비전을 이룬다. 톱디비전은 말그대로 철옹성이다. 캐나다, 러시아, 핀란드, 미국 등 14개팀은 단 한번도 톱디비전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 톱디비전을 경험한 나라도 단 19개에 불과하다. 이토록 힘겨운 월드챔피언십행을, 그것도 아시아에서도 변방 중 변방이었던 한국이 해냈다. 3부리그에 있던 팀이 단 2년만에 월드챔피언십에 오른 것은 100년 가까운 아이스하키 전체 역사를 따져도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치밀한 계획과 원팀 리더십을 앞세운 백 감독을 중심으로 귀화파와 토종 선수들의 하모니가 이뤄낸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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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호의 시선은 이제 평창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 체코, 스위스와 함께 A조에 속했다. 당연히 전력상으로는 3전전패가 예상된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승세라면 즐거운 상상이 가능할 것 같다. 8강 진출도 꿈만은 아니다. 백 감독과 선수단은 이제 월드챔피언십 진출의 단꿈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힘찬 도약을 준비 중이다. 15일부터는 11주간 진천선수촌에서 강도높은 체력훈련을 시작한다. 7월에는 러시아와 체코에 3주간 머물며 개인 기술과 팀 전술을 가다듬고 연습경기도 할 예정이다. 또 다른 기적을 향한 위대한 도전을 시작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팀. 이제는 평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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