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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채찍을 호되게 맞더니 무섭게 변했다. 전화위복의 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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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울산은 기복이 적지 않았다. 전방 해결사가 없다는 우려를 달고 다녔고 수비라인마저 최다 실점 상위권에 들 정도로 불안했다. 아무래도 전북의 출전권 박탈로 인해 ACL에 갑자기 참가하느라 동계훈련을 하다 말고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시즌 준비를 한 여파가 컸다. 모든 팀들이 비시즌 동안 선수들의 경기 컨디션이 올라오는 시기까지 감안해 역순으로 스케줄을 짜는데 그게 흐트러졌으니 팀 조직력, 선수별 컨디션까지 뒤죽박죽이 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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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샤는 코바와의 역할 분담이 제대로 안된데다 중앙에서 받아 줄 이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늘 뭔가 부족한듯 느껴졌다. 이종호는 팀에서의 적응기간이 길어지면서 2개월간 여전히 겨울을 나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오르샤는 그나마 리그 12경기에 꾸준히 출전했지만 이종호는 9경기 중 6경기에서 교체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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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대로라면 이종호 해결사-오르샤 도우미가 돼야 했지만 이들은 역할을 딱히 가리지 않았다. 이종호의 도우미 희생이 더욱 빛났다. 후반 24분 오르샤의 논스톱 결승골도 문전에서 수비를 달고 다닌 이종호가 감각적으로 빼준 어시스트 덕분이었다. 2분 뒤에도 둘은 그림같은 장면을 만들었다. 페널티지역 좌전방에서 오르샤의 2대1 패스를 받은 이종호가 상대 수비 3명을 한방에 무너뜨리는 침투패스를 오르샤에게 찔러줬다. 오르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지만 환상적인 호흡이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개인적으로 아직 흡족하지 않다. 그들은 더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제 점차 드러내고 있다"면서 "선수가 잘할 수도, 못할 수도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너무 많은 칭찬, 비난을 할 필요가 없다. 필요할 때 골을 넣어야 하는그들의 역할을 잘하도록 도와주는 게 중요하다"며 방심을 경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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