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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대한 전준우는 올 시즌 페이스가 좋았다. 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푼1리(35타수 13안타) 4홈런 1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리그에서 손 꼽히는 리드오프였다. 그러나 왼쪽 옆구리 근육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4월 12일 인천 SK전에 앞서 엔트리에서 빠졌다. 전준우가 빠지자 롯데 타선도 흔들렸다. 이대호가 시즌 초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으나, 타선의 흐름은 매끄럽지 못했다. '전준우 공백'에 대한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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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준우는 제 몫을 해냈다. 0-1로 뒤진 2회말 2사 후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타구의 질은 나쁘지 않았다. 4회말에는 이대호의 사구로 2사 1루 기회. 두 번째 타석에 선 전준우는 박종혼의 초구 가운데 몰린 포크볼(127㎞)에 거침없이 배트를 휘둘렀다. 잘 맞은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전준우의 시즌 5호 홈런이었다. 복귀 경기에서 나온 귀중한 투런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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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0회말 이우민이 동점 3점 홈런을 날리며 분위기는 급변했다. 6-6으로 맞선 2사 후 강민호와 전준우가 볼넷으로 출루. 번즈가 좌중간 적시타를 치며 7대6으로 승리했다. 전준우는 6번 타자로 나와, 중간에서 자신의 임무를 착실히 수행했다. 비단 1경기 뿐이지만, 전준우의 복귀 효과를 확실히 본 롯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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