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하동균이 진솔한 매력을 드러냈다.
26일 'bnt'는 3년 만에 미니앨범 'POLYGON'으로 컴백한 하동균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어린 시절부터 록밴드를 하며 뮤지션의 꿈을 키웠다는 하동균. 그는 밴드가 사라지고 보컬 팀을 준비하던 고등학교 후배 가수 이정의 권유로 '세븐데이즈(7Dayz)'라는 팀에 합류하게 돼 가수로서 데뷔하게 됐다고. 하동균은 "하지만 2002년 데뷔해 당시 열렸던 한일 월드컵의 여파로 성적은 좋지 않았다. 당시 데뷔해 잘된 가수는 휘성 정도였다"며 동료 가수인 휘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원티드'로 활동하게 됐지만 예기치 못한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지방 일정을 마치고 다음 스케줄이 다음 날 아침이어서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오다가 사고가 난 것. 그는 "충격적인 사고에 그 당시를 제외하고는 몇 년 정도는 기억이 별로 없다"고 털어놨다.
사고 이후 많은 게 변화했다는 하동균. 그는 "'그녀를 사랑해줘요', '나비야' 활동 당시는 기억이 별로 없다"며 "곡이 흥행했지만 그 사실이 행복하지도 않았었다"며 당시의 힘든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후 세븐데이즈&원티드 앨범을 내기도 했었던 그는 추후 원티드 활동 계획에 관해 묻자 "생각은 하고 있지만 쉽게 되는 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좋은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질 좋은 음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해 계획을 세우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까마득한 후배였던 아이유에게 '구려'라고 말했던 게 화제가 된 하동균.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묻자 "어렸던 아이유의 첫인상은 밝지만은 않은 친구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함께 곡을 쓰는 이들과 같이 있던 작업실에 아이유가 함께 있었고, 동료들이 아이유의 발전을 위해 가수 선배였던 내가 쓴소리를 해줘야 한다며 시켜서 총대를 메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의 아이유는 너무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새 앨범 타이틀곡의 코러스를 아이유에게 부탁한 그에게 피처링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지 묻자 "이제는 '대 아이유'인데 코러스라고 쓰는 게 미안해 'with 아이유'를 생각했지만, 아이유를 이용해서 홍보하려는 식으로 보일까 싶어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동균은 함께 협업을 생각해본 뮤지션이 있는지 묻자 "언젠가는 타블로와 넬의 김종완과 함께할 것 같다"면서도 "서로의 의견이 맞아야 하는 부분이라 정확하게 답은 할 수 없다. 일단 내가 좀 더 확실한 경지에 오르게 되면 그때 해보고 싶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또 하동균은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이 있는지 묻자 "예능 출연이 무섭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뮤지션을 존중해주는 '무도가요제'는 섭외가 들어온다면 좋다. 출연하게 된다면 함께 공익 근무를 했던 하하와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전했다.
오는 6월 3~4일 양일간 콘서트를 계획 중인 하동균. 콘서트를 앞두고 긴장되거나 하지는 않냐는 질문에 "일주일 전쯤 되면 조금씩 긴장된다"면서도 "걱정하지는 않는다"며 뮤지션으로서 자신의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보였다.
하동균은 어떤 사람, 어떤 가수로 남고 싶은 지에 대해 묻자 "꾸준히 음악을 해나갈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음악 하는 사람이라고 나도 그렇고 누군가도 나에 대해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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