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쌈 마이웨이'가 월화극 선두 주자로 등극했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쌈 마이웨이'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10.7%를 기록했다. '귓속말'이 20%를 찍고 종영된 후 첫 월요일 시청률 경쟁에서 '쌈 마이웨이'가 기세를 이어받았다. 23일의 6.0%보다 무려 4.7% 상승했다.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엽기적인 그녀'는 1부 8.5%, 2부 9.3%를 기록하며 2위로 출발한 가운데 MBC '파수꾼' 5부와 6부는 5.6%와 6.6%에 그쳤다.
이날 방송된 '쌈, 마이웨이'에서는 사랑과 우정 사이를 오가는 고동만(박서준)과 최애라(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애라는 우연한 기회로 백화점 사내방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애라는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동만에게 알리며 백화점으로 불렀고, 자신의 사내방송을 녹음해달라고 부탁했다. 애라의 부름에 단번에 달려온 동만은 툴툴대면서도 사내방송을 열심히 녹음하며 흐뭇해했다. 또 "나 진짜 너무 좋다. 사람은 진짜 자기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야 하나 보다"라며 눈물까지 글썽이는 애라를 바라보며 잠시 제쳐둔 자신의 꿈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