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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지난 30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과의 뜨거운 투수전서 판정승을 거뒀다. 삼성 에이스 윤성환도 7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는 호투를 했지만, 7회 찾아온 무사 2루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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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박세웅의 일취월장은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안정적인 제구력과 자신감이다. 이날 삼성전에서는 볼넷 4개를 내줬지만, 연속안타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140㎞대 후반에 이르는 묵직한 직구가 타자를 압도하는 수준이고, 포크볼은 결정구로서 탈삼진율을 높이고 있다. 역시 원동력은 흔들리지 않는 제구력이다. 여기에 김원형 투수(겸 수석)코치를 만나면서 마운드에서의 심리 컨트롤에도 눈을 떴다는 분석이다. 주자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완급조절, 심정을 표정에 드러내지 않는 노하우를 터득했다는 의미다. 자신감에서 비롯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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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세웅은 아직 완투가 없다. 올시즌 7이닝만 3번을 던졌고, 풀타임 선발 첫 시즌인 지난해 6월 2일 kt 위즈전에서 기록한 8이닝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투구이닝이다. 에이스의 진가는 이닝을 길게 끌고가는 능력에서 나온다. 올해 20대 초반의 '영건'으로 분류되는 박세웅, 임기영(65⅓이닝), 넥센 히어로즈 최원태(64⅔이닝), LG 트윈스 임찬규(46⅓이닝) 가운데 투구이닝은 박세웅이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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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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