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명민과 변요한이 "계속되는 반복 촬영이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하루'(조선호 감독, 라인필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딸의 죽음이 반복되는 남자 준영 역의 김명민은 "연기를 하면서 상당히 힘들었다. 매일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죽음을 겪는 인물을 연기해야 해서 괴로웠다. 보통 나는 현장 모니터를 하지 않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모처럼 모니터를 봤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1년 여만에 배우들의 혼이 담긴 영화를 본 것 같아 아직도 마음이 먹먹하다. 보는 분이 힘든만큼 현장 스태프, 감독 모두 지옥같은 하루였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에 조금씩 다른 감정과 미묘함을 표현해야 해서 힘들었다. 그런 지점이 1시간 30분 안에 녹아들었는지 궁금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지옥 같은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 민철 역의 변요한은 "촬영하는 동안 힘들었다. 타임루프라는 소재 보다는 인간관계에서 누군가를 죽이고 분노하고 죄책감을 갖는 고민을 끝없이 했다. 그래서 더 간절했고 애절했다. 아내를 구하기 위해 굉장히 치열했다. 영화를 봤을 때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 영화라기 보다는 누군가는 화해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고 답했다.
한편,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으로 돌아가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작품이다. 김명민, 변요한, 신혜선, 조은형, 임지규 등이 가세했고 '더 웹툰: 예고살인' '홍길동의 후예' '원스 어폰 어 타임' 조감독 출신인 조선호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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