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무한도전' 김수현이 프로급 볼링 실력에 귀여운 '빙구' 매력까지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입덕'시켰다.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김수현과 함께 하는 '볼링치자 수현아'로 꾸며졌다.
김수현은 수수한 옷차림으로 개인공이 들어있는 볼링가방을 들고 볼링장에 등장했다. 멤버들은 김수현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화려한 볼링장비에 기가 죽었다. 하지만 평소 볼링을 즐겨 치는 볼링인 양세형은 라이벌 의식을 가지며 김수현을 경계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 볼링 테스트에 도전할 정도의 실력을 갖춘 김수현은 "에버리지는 190-200 정도다"라며 "다른 스포츠는 상대방과 싸우지만 볼링은 나와의 싸움이다"라고 볼링을 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김수현은 특유의 '빙구' 매력으로도 '잘생긴 빙구'라는 애칭을 얻었다. 겨울 동안 강원도 스키장에 있었다는 김수현은 독특한 말투로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잘빙'(잘생긴 빙구)의 매력을 뽐냈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김수현은 몸을 풀기 시작했다. 좀전의 빙구미는 온데간데 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공을 던지며 프로급의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핀 바로 앞에서 완벽하게 꺾이는 스핀부터 보지 않고도 남은 핀을 치거나 쉽게 스트라이크에 성공하는 등 남다른 실력을 과시했다.
이어 무한도전 멤버 5명과 김수현이 각각 한팀이 되어 볼링 대결이 펼쳐졌다. 멤버들이 김수현보다 한 번 더 치는 룰 속에서도 김수현은 흔들림 없는 실력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양세형은 "왜 밤새 볼링을 치는지 알겠다"고 말하며 김수현의 볼링실력을 인정했다.
갑작스럽게 '무한도전'에 초대된 김수현은 이날 방송에서 프로급의 볼링 실력과 대결에 임하는 진중한 자세, 해맑은 '빙구미'까지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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