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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지숙·헨리·정찬우·류태준…환호 이끈 매력 부자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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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복면가왕'에 반전 출연자가 등장하며 관객들을 환호하게 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는 '흥부자댁' 6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새로운 복면가수들이 등장했다. 이날 연예인 판정단에는 god 박준형, 데니안, FT아일랜드 송승현, 러블리즈 케이, 정재욱, 김구라, 이윤석, 조장혁, 신봉선 등이 출연했다.

1라운드 듀엣곡 첫 번째 조에는 '여우주연상 사막여우'와 '내 마음의 오아시스'가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를 열창했다. 사막여우는 부드러운 감성 보이스를, 오아시스는 강렬한 파워보컬을 자랑했다. 화음을 쌓아가며 관객들 박수를 받았다.

투표결과, 57대 42로 사막여우가 승리했다. 2라운에 올라갔다. 오아시스 정체는 레인보우 출신 지숙이었다. 지숙은 "혼자 노래를 완곡한 게 처음이다.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화이트잭슨-블랙잭슨은 듀엣곡 두 번째 조로 등장했다.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으로 무대를 꾸몄다. 블랙잭슨은 특유의 쫄깃한 목소리를 발산했다. 화이트잭슨은 달콤함으로 반격했다.

판정단은 단 3표차로 블랙잭슨 손을 들어줬다. 투표수에서 51대 48로 앞서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화이트잭슨은 헨리였다. 헨리는 "제가 예능에 많이 출연해 편견이 있는 것 같다. 대중들이 제 음악도 좀 더 집중해서 들었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꺼냈다. 박준형은 헨리에게 "넌 천재다. 음악성도 뛰어나다. 나보다 한국말도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세 번째 대결은 '쇼핑왕 누이'와 '의자왕'이 만났다. 김현식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대결곡으로 선택했다. 쇼핑왕은 카리스마 넘치는 묵직한 목소리로, 의자왕은 선명한 음색과 리듬감으로 서로를 견제했다.

승리는 쇼핑왕 몫이었다. 59대 40으로 이겼다. 의자왕은 변진섭의 '숙녀에게'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정체는 컬투 정찬우였다. 정찬우는 "저를 가수로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잊지 못할 무대다"고 말했다. 화려한 입담으로 웃음 역시 선물했다.

마지막 듀엣 무대는 '갈매기'와 '마린보이'가 나섰다.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선곡했다. 갈매기의 음색은 부드러움 속 남성미가 가득했다. 마린보이는 묵직한 중저음과 편안한 발성으로 실력을 뽐냈다.

2라운드 진출자는 마린보이로 선정됐다. 갈매기를 63대 36으로 눌렀다. 갈매기는 솔로곡으로 이승열의 '비상'을 열창했다. 가면 뒤 얼굴이 드러났다. 갈매기는 배우 류태준이었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