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제훈(33)이 같은 날 개봉하는 경쟁작 '리얼'(이사랑 감독)의 김수현(29)에 대해 애정어린 조언을 남겼다.
영화 '박열'(이준익 감독, 박열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제작)에서 일본을 뒤흔든 조선 최고의 불량 청년 박열을 연기한 이제훈. 그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영화 '파수꾼'(11, 윤성현 감독) '고지전'(11, 장훈 감독)으로 '충무로 블루칩'으로 등극한 이제훈. 이후 '건축학개론'(12, 이용주 감독)으로 '로코킹'이 된 그는 탄탄한 연기력과 훈훈한 외모로 많은 여성팬을 사로잡으며 '대세'로 자리잡았다.
이렇듯 데뷔 시절부터 탄탄대로 꽃길을 걷던 이제훈. 그가 '박열'을 통해 역대급 변신을 시도해 눈길을 끈다. 극 중 이제훈은 일본 한복판에서 남루한 생활을 하지만 조선인을 조롱하는 일본인에게 칼을 휘두르는 등 기세만은 당당했던, 말 안 듣는 조선인 중 가장 말 안 듣는 조선인 박열을 소화했다. 간토대지진의 혼란을 틈타 자행된 무차별적인 조선인 학살 문제를 무마시킬 희생양으로 지목돼 검거되지만 그는 오히려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하면서 조선인 학살 문제를 전 세계에 폭로하는 영웅을 완벽히 표현해 감탄을 자아낸다.
실존인물인 박열을 소화하고 인물의 신념까지 표현하기 위해 박열 일대기를 세세하게 공부하고 익힌 것은 물론 캐릭터를 있는 그대로 투영하기 위해 외모를 변신하고 일본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열정을 보인 이제훈. 불량기 가득한, 뜨거운 피를 가진 청년 박열이 된 그는 광기의 열연으로 '박열'을 가득 채웠다.
이날 이제훈은 '박열'과 같은 날 개봉하는 '리얼'의 김수현과 경쟁에 대해 "김수현의 '리얼'뿐만이 아니라 우리 영화가 개봉할 때쯤 여러 영화가 개봉한다. 해외 블록버스터도 많이 개봉하는데 과연 '박열'이 많은 분께 보여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있다. 하지만 이 '발열'이 가진 가치와 메시지는 흥행에 빗대어 말하기엔 조심스러운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분들이 보고 공감해서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조금이나마 여태까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일깨우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 많은 분들에게 이 이야기를 의미있게 추천하고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매 작품 내게 있어서 벼랑 끝에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 작품으로 내 소명을 다하지 않으면 외면받는다는 불안감이 있다. 사람들에 있어서 나의 위치는 언제든 대처될 수 있는 배우다는 걱정이 항상 있다. 매 작품 나는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신중하게 선택하려고 한다. 신중하고 온전한 마음과 표현까지도 담아낸 작품이기 때문에 잘 전달됐으면 바람이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군 입대를 앞둔 김수현에 대해 이제훈은 군필자로서 "군생활 시기가 예전처럼 길지 않으니까 금방 지나갈 것이다"며 웃었다.
한편 '박열'은 1923년 도쿄,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 최희서, 김인우, 권율, 민진웅 등이 가세했고 '동주' '사도' '소원'의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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