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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포' 최정 "좋은 타이밍에 치자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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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3루수 최 정이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최 정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3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SK는 최 정의 홈런포와 마운드 호투를 묶어 한화에 4대3으로 이겼다. SK는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최 정은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3루에서 김재영의 4구 다소 높게 몰린 포크볼(125km)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3-0으로 리드하는 점수이자, 최 정의 시즌 21호 홈런. 이 홈런으로 팀 동료 한동민과 홈런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팀이 3-2로 리드한 3회말 2사 후에는 김재영의 5구 패스트볼(142km)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22호째를 기록했다. 홈런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SK는 최 정의 4타점으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최 정은 경기가 끝난 후 "경기 전부터 공을 최대한 좋은 타이밍에 맞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첫 번째 홈런은 볼 카운트가 몰려있어서 공을 어떻게든 앞으로 보내야겠다는 마음으로 타격을 했다. 두 번째 홈런은 상대 투수 볼이 좋아서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잡고 치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정은 "팀이 위닝시리즈를 할 수 있게 하는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 투수들이 힘을 내서 잘 막아준 것도 우리 팀에 긍정적인 요소가 된 것 같아서 좋다"라고 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