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한화 이글스 불펜을 떠받쳤던 권 혁이 최근 갑작스럽게 흔들리고 있다. 6월 들어 4경기 연속 좋지 않은 모습이다. 권 혁이 부진하면서 한화의 필승 계투조 운용 틀도 바뀌고 있다. 한화 벤치는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권 혁은 지난 14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7회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2-4로 뒤진 상황이어서 한화로선 추격 여지가 있었다. 권 혁은 두 타자 상대해 볼넷과 사구로 연속출루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곧바로 심수창에게 넘겼다. 다행스럽게도 심수창이 추가실점을 하지 않아 권 혁의 자책점은 쌓이지 않았다. 한화는 결국 3대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권 혁은 올시즌 20경기에서 1승1패6홀드,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중이다. 벌써 4경기째 부진이다. 지난 4일 SK전에서 1⅔이닝 1안타(홈런) 1실점, 9일 삼성전에서 ⅔이닝 2안타 1볼넷 2실점, 11일 삼성전에서 ⅓이닝 2안타 1사구 3실점을 했다.
구위는 표면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2~143㎞ 정도를 유지한다. 문제는 제구다. 볼이 높게 제구되고, 변화구 컨트롤도 다소 밋밋하다. 지난시즌을 마친 뒤 왼팔꿈치 웃자란뼈 제거수술을 받은 뒤 복귀 첫해인 점을 감암하면 1~2km정도의 구속저하는 큰 문제가 아니다. 통증없이 건강하게 볼을 뿌리고 있는 것만도 다행스런 일이지만 지금 성적은 권 혁이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권 혁은 지난 2년간 '많이', 또 '잘' 던졌다. 2015시즌을 앞두고 외부FA(4년 32억원)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전천후 불펜 요원으로 활약하며 2015년 9승13패17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불펜요원으로 무려 112이닝을 던졌다. 2016년에도 팔꿈치 부상(이후 수술)으로 8월말 조기 시즌종료 전까지 6승2패3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3.87로 활약했다. 95⅓이닝을 소화했다. 김성근 감독 시절 자주 '혹사'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던 권 혁이다.
올해 허리부상으로 시즌 초반 주춤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1군무대에 합류해 5월 들어 좋은 흐름을 이어갔는데 6월 갑자기 흔들리고 있다.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권 혁의 리듬이 다소 좋지 않다. 하지만 영리한 선수고 풍부한 경험이 있다. 곧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혁의 부진은 송창식의 출전 횟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송창식은 이미 36경기에 출전, 44⅔이닝이나 던진 상태다. 무작정 짐을 도맡을 처지가 아니다. 권 혁이 살아나야 이른바 한화가 자랑하는 '필승조'가 재구축될 수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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