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에서 득점 찬스를 만드는 훈련이 효과를 봤다."
최강희 전북 감독이 A매치 휴식기 이후 맞이한 '호남더비'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북은 17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남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8승4무2패(승점 28)를 기록, 같은 날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2대1로 승리해 2위로 올라선 울산(승점 25)에 승점 3점 앞선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휴식기 동안 준비를 잘했다. 전남이 전반에 굉장히 강하고 실점하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자일이 위협적이기 때문에 협력수비와 위치선정으로 잘 막아낸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승리도 승리지만 A매치 휴식기 때 주 득점루트인 측면에서 골 찬스를 만드는 훈련이 효과를 본 것에 만족스러워했다. 최 감독은 "전반기에는 상대에 맞춰서 나간 경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휴식기 때 측면에서 찬스를 만드는 훈련을 많이 했다. 전남전 득점 장면과 득점 찬스를 만드는 과정이 좋았다"고 말했다.
다소 아쉬운 점은 후반 이재성 김신욱 이동국 등 공격수들을 투입하고도 더 많은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후반 초반을 잘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대가 가장 강하게 공격적으로 나올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잘 넘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체를 통해 후반에 득점을 원했는데 경기력은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광양=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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