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우규민이 친정 LG 트윈스를 상대해 갑자기 흔들리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우규민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안타 6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우규민은 패스트볼 보다는 변화구, 특히 커브로 LG 타선을 공략했다. 3회까지는 깔끔하게 막아냈지만 4회 무려 34개의 공을 던지며 긴 이닝을 가져가지도 못했다.
1회 우규민은 이천웅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이형종 박용택 양석환 등 세타자를 모두 루킹삼진으로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2, 3회를 간단히 마무리한 우규민은 1-0으로 앞서던 4회 위기를 맞았다. 박용택과 양석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이후 채은성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위기를 맞은 우규민은 정성훈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오지환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박용택이 홈을 밟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타석에 선 유강남은 우규민의 공을 8구까지 커트하다 9구째에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 역전했다. 다음 타자 손주인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해 4회에만 3점을 내줬다. 이어 이형종 타석에서 우규민의 공을 포수 이지영이 놓치며 포일로 3루주자 유강남이 홈을 밟아 4회 실점만 4점이 됐다.
5회에도 박용택과 양석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은 우규민은 상대의 주루실수로 겨우 이닝을 마무리하며 마운드를 6회 이승현에게 물려줬다. 투구수는 101개.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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