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휴식 후 등판한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가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레나도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등판해 5이닝 6안타 2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이 4-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물러나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만약 승리한다면 지난 5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 이후 4경기만의 승리다.
레나도는 매 이닝 위기를 맞으면서도 최소 실점으로 LG 공격을 틀어막았다. 1회말 이형종의 2루타로 박용택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허용한 후 볼넷과 보크까지 나왔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로는 주자를 꾸준히 내보냈으나 실점이 없었다. 2회말 2사 후 유강남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후 강승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3회말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도 2사 1,3루에서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4회말에는 선두 타자 정성훈의 안타와 유강남의 2루타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려있다가 강승호와 이형종을 범타 처리해 또 한번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말도 비슷했다. 안타 2개와 볼넷으로 2사 만루에서 오지환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꾸역꾸역 투구를 이어갔지만, 5회말까지 투구수 103개를 기록했기 때문에 더이상의 투구는 불가능했다. 삼성 벤치는 6회말을 앞두고 투수를 최충연으로 교체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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