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칭찬했다.
SK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타선 폭발을 앞세워 13대6으로 이겼다. SK는 NC전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지난 13~15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부터 3연속 위닝시리즈다. 이로써 SK는 시즌 37승1무32패를 기록했다. NC는 42승1무27패가 됐다.
SK 선발 켈리는 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을 따냈다. 공격에선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최 정이 3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으며, 한동민이 1홈런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의윤이 3안타 2득점, 나주환이 2안타 3타점 등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다.
힐만 감독은 경기 후 "2위 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둬 기쁘다. 선발 켈리가 1회 홈런을 허용하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후 안정감을 찾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2회 2사 후에는 정의윤이 2스트라이크에서도 좋은 안타를 만들며, 7득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적시에 터진 홈런도 승리에 좋은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켈리의 100탈삼진 돌파를 축하한다. 파워 있는 피칭과 예리한 변화구가 있어 가능했던 것 같다. 체인지업을 더 활용한다면 많은 삼진을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