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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감독 "정의윤, 구장 전체 활용하는 모습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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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정의윤의 활약을 칭찬했다.

힐만 감독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 경기에 대해 "2아웃 이후 집중타를 친 것이 고무적이다. 상대 전적이 안 좋았던 투수를 상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특히, 정의윤이 출루해줬고, 이재원이 끈질기게 볼넷을 얻어낸 것이 주효했다"라고 했다.

정의윤은 시즌 초 감이 좋지 않았다. 5월까지 타율은 2할3푼5리였다. 결국 5월 2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지난 10일 1군에 복귀한 후 타율 4할4푼4리(18타수 8안타)를 마크하고 있다. 전날(22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선 3안타를 때려냈다.

힐만 감독은 변화에 대해 묻자 "2군에 가기 전에는 힘으로 당겨치려는 모습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구장 전체를 활용하고 있다. 1군 타격 훈련 때부터 계속해서 좋았다. 기회를 어떻게 얻느냐가 문제였다"라고 설명했다. 감이 좋은 정의윤은 이날 경기에서도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아울러 SK는 이날 스캇 다이아몬드가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한다. 힐만 감독은 "전처젝인 선발 계획도 그렇고, 본인도 4일 휴식 후 던지는 걸 선호해서 앞당겼다. 6이닝 이상 던져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